데프콘 측 “패싸움은 했지만…소년원 사실무근” [전문]

입력 2021-02-02 10:31 수정 2021-02-02 10:46
뉴시스

방송인 겸 래퍼 데프콘 측이 소년원 논란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데프콘 소속사 SM C&C 측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내용은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다”며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나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군 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며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예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 현재 당사는 악성 루머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MBC '놀면 뭐하니?' 화면 캡처

앞서 지난달 30일 데프콘이 MBC ‘놀면 뭐하니?’에 형사로 분장하고 출연하자 시청자 게시판에 “데프콘은 소년원 출신”이라는 주장과 함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데프콘은 지난 2013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학창시절 패싸움에 연루돼 재판까지 갈 뻔했지만, 피해자 가족과 합의해 마무리됐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다음은 데프콘 소속사 SM C&C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SM C&C 입니다.

당사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데프콘에 관한 출처가 불분명한 허위의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당사 아티스트를 향한 무조건적 비방, 악의적인 비난, 허위 사실 유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프콘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면제를 받은적도 없습니다.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당사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실추된 아티스트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현재 당사는 온라인 상에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자료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데프콘을 포함한 모든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그에 상응하는 대응책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을 지킬 것임을 안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