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부당해고 논란이 인 데 대해 “해고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2일 MBC 라디오에서 “당사자(수행비서)와 류호정 의원실, 당의 노동본부에서 서로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서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의원에 대해 당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당사자가 당의 징계위에 제소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긴 한데 실질적으로 어제까지 당사자 제소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에 노동을 담당하는 노동본부가 있는데, 노동본부에서 해당 비서를 만나서 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류 의원은 수행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는 논란이 일자 수행비서의 업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맞섰다. 근무시간에 자주 지각을 하거나 차량 주행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해당 비서는 이 같은 주장이 과장된 것이라고 맞받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