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설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시민 불편에 즉각 대응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용인시는 설 연휴 동안 12개 근무반을 편성해 청소와 급수·진료·교통·재해 등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즉각 대응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연휴동안 매일 당직자 외에 시청 25명, 3개 구청에 18명 등 총 43명이 비상대기하면서 일상생활과 직결된 시민 불편이나 각종 사건·사고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관내 경찰서와 함께 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도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11일에는 폐플라스틱과 대형폐기물을, 14일엔 일반·음식물·재활용 쓰레기를 각각 수거한다. 다만 12일과 13일엔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
시는 연휴동안 비상 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보건소별로 매일 직원 1~2명이 근무하고, 관내 병·의원과 약국도 순번을 정해 시민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며 3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12시에서 오후 2시까지는 점심시간 및 소독) 임시 선별검사소는 9시부터 1시까지 운영한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이 설 연휴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시청이나 구청 종합상황실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개 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1일부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