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국·도비 확보 전략’ 통했다…3년간 204억 확보

입력 2021-02-01 20:05

경기 구리시는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하고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공모사업 확보에 주력한 결과 최근 3년간 75개 사업에 선정돼 20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민선 7기 안승남 구리시장 취임 이후 공모 방식을 통한 국·도비 사업 선정이 반드시 필요 할 것으로 판단하고 공모사업을 활성화하면서 얻어낸 결과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2018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갈매여가녹지공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에 선정(국비 5억4000만원),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공모’(국비 40억원) ▲국무조정실 생활 SOC추진단 주관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국비 49억원) 등이 있다.

2020년에는 ▲경기도 주관 ‘노후생활 SOC 개선 및 소규모 시설 확충사업’(도비 8억원)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혁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국비 24억5000만원)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지자체 ITS 국고보조 공모사업’(국비 6억원) 등 많은 공모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시는 지난해 8월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 추진과 공모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국판 뉴딜사업 및 2021년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 공직자가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합심해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 시의 경우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확보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공무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