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서 ‘쿵’…여자 탈의실 훔쳐보던 美 남성의 최후

입력 2021-02-01 17:20
브라이언 앤서니 조. 버지니아주 스태퍼드 카운티 경찰 제공,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헬스장 탈의실 천장에서 여성들을 훔쳐보던 미국 남성이 천장이 무너지며 추락해 덜미를 잡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 스태퍼드 카운티에 사는 브라이언 앤서니 조(41)가 지난 주말 오후 1시15분쯤 헬스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성들을 몰래 훔쳐보다 천장이 무너지며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10피트(약 3m) 높이에서 추락해 한 여성 위로 떨어졌다. 여성과 조 모두 다치지는 않았다.

헬스장의 여성 회원들은 조를 구석으로 몰아 도망가지 못하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절도, 공공기물 파손, 건물 침입 및 염탐 등의 혐의로 조를 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조는 지역 교도소에 갇혀 있다.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면서 조의 얼굴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망신이냐” “아래 깔린 여성이 안 다쳐서 다행”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