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기온 뚝’, 3~4일 수도권 중심으로 눈내려요

입력 2021-02-01 16:31
지난 28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도심 거리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2일부터 강추위가 나타나고 3~4일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많은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눈이 그친 후에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또다시 기온이 오르락내리락 변화무쌍하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고기압이 내려오며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1도로 전날(영하 3.4도~영상 11.3도)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9도, 인천 영하 9도, 수원 영하 8도 등이 되겠다고 예보했다. 1일 오후 9시를 기해 강원북부·중부산지 등에는 한파경보가, 서울·경기도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9도로 예보됐으나 초속 4~5m의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영하 16~15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도 영하 4~영상 5도의 분포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3일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1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3~4일에는 남동진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경기남서부, 충남,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적은 눈이 내리겠고, 서울,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북에서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 3일 오후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밤 남부지방으로 눈 또는 비가 확대되겠다. 이번 눈은 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경북권에서 계속되겠고, 전라권에는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다.

5일부터는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다시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보다 포근한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6일의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보돼 평년(아침 기온 영하 10~1도, 낮 최고기온 3~8도)보다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이날 수도권의 아침 기온도 서울 3도, 인천 4도 등 5도 내외로 포근할 전망이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