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 이용자가 폭주해 접속에 혼란을 빚었다. 관련 유사·가짜 사이트도 등장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오전 접수를 시작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오전 11시 기준 예상 대기시간은 7시간52분 56초, 대기 순번은 50만8622번에 달했다.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했던 온라인 신청에 많은 신청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전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데 설 명절 이전에 받으려는 수요가 신청 첫날부터 몰렸다. 이에 ‘요일별 5부제’ 신청 대상이 아닌 도민까지 접촉하면서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스템을 보완해 신속히 신청 지연 현상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현재 홈페이지 접속은 원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들의 돈을 가로채기 위한 가짜 사이트들도 등장했다.
SBS에 따르면 29일 경기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 가짜 사이트 13개를 발견해 즉시 삭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재난기본소득 신청자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 소액 결제가 진행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경기도는 포털 사이트에 ‘재난기본소득’ 검색 시 등장하는 공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제외하고는 신청받지 않는다면서 가짜 사이트로 인한 피해 발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