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은 전체 공공도서관 책을 언제든 자신의 집 가까운 장소에서 마음 편히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립도서관은 먼 거리의 공공도서관 책까지 시민들이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타관 대출 서비스’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집 근처 도서관에 원하는 도서가 없고 다른 도서관에 소장 중이면 이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해 빌려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립도서관은 그동안 대출 도서를 해당 도서관이 아닌 광주 어느 공공도서관에서나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올해부터는 다른 도서관 도서까지 집 근처 자주 방문하는 곳에서 주문해 빌려 보는 대시민 편의 서비스를 확대했다.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의 공동 활용을 위한 일명 ‘상호 대차서비스’다.
우편을 통한 이 서비스의 도서 대출 기간은 15일 이내다. 신청 후 5일 이내에 신청한 책을 받아볼 수 있다.
확대된 제도는 현재 시립 3관(무등, 사직, 산수도서관), 서구립 3관(서구공공, 상록, 어린이 생태학습도서관), 북구립 3관(일곡, 운암, 양산) 등 총 9개 도서관에서 운영 중이다.
시립도서관은 참여 도서관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기존 다른 도서관 반납서비스는 24개 전체 공공도서관에서 종전대로 운영된다. 자세한 서비스 이용방법은 시 대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시립도시관 홈페이지에서 ‘책이음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최경화 시립도서관장은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병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 할 수 있도록 혜택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