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선호도)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하며 ‘1강 독주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리얼미터의 전 조사때보다 5.2%포인트 크게 상승한 23.4%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최고치 기록이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5.5%포인트 큰폭 하락하는 18.4%로 2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4.6%포인트 하락한 13.6%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9명(응답률 4.4%)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 80%, 유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창간 32주년을 맞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32.5%로 절대강자 1위로 등극했다.
17.5%를 기록한 윤 총장이 2위를, 13.0%를 기록한 이 대표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로 진행했다. 유선 전화면접 21%, 무선 전화면접 79%를 합산했다. 응답률은 10%(총 통화시도 1만55건)이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24~25일 이틀간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 27.0%로 오차범위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이 18.4%로 2위를, 이 대표가 15.6%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 조사(12월 다섯째 주)와 비교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5.8%포인트 급등한 반면 윤 총장 지지율은 5.1%포인트, 이 대표 지지율은 3.7%포인트 빠진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8%로 최종 1011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 지사가 26.2%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과 이 대표는 각각 14.6%와 14.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2일 무선(79.3%)·유선(20.7%)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곳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누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가 이 지사를 꼽았다. 직전 조사(1월 1주차)의 24%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13%로 2위, 윤 총장은 6%포인트 급락한 10%고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처럼 이 지사는 올해 1월 들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1강 독주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기관마다 지지도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2위와 3위를 오차범위밖은 물론 2배 이상 차이로 앞서며 질주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또 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지지도가 32.5%로 30%를 훌쩍 넘는 기염을 토하며 20% 박스권 지지율을 뚫어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