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3.4%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란히 지지도가 떨어진 데 비해 이 지사 지지도는 5.2% 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2529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주요 정치인 14명 중 대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위인 윤 총장이 18.4%를 기록해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대비 4.6% 포인트 하락한 13.6%를 기록해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호남과 인천·경기, PK, 충청권 등에서 하락했다.
이 지사 지지율이 오른 이유는 민주당 지지층이 이 지사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과 12월 모두 33.5%였던 민주당 지지층의 이 지사 선호도는 이번 조사에서 41.7%로 올랐다.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는 11월 45.2%, 12월 40.7%로 하락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27.1%로 크게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 포인트 오른 5.3%로 지난달 5위에서 한 단계 오른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으로 5.2%를 보였고, 6위는 나경원 전 의원이 4.6%로 새로 순위에 올랐다. 그 뒤로 정세균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올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