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가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7일 A씨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으며 장기간 두바이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어머니 B씨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B씨는 다른 검사를 받기 위해 한 병원에 들렀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질병관리청 유전형 검사 결과는 이달 초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어머니 B씨와 접촉한 13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의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