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공매도 재개 반대…찬성 24% 그쳐 [리얼미터]

입력 2021-02-01 08:10 수정 2021-02-01 10:13

국민 60%는 공매도 재개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공매도 재개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24.0%, ‘반대한다’는 응답은 60.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5.5%였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반면 시장질서를 교란시키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20대에서 찬성 12.8%, 반대 77.1%로 반대가 압도적인 반면 30대에서는 찬성 33.9%, 반대 45.4%로 상대적으로 찬성이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65.2%) 보수(60.4%) 진보(56.5%) 모두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64.7%), 민주당 지지층(57.3%) 모두 반대 목소리가 컸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32.6%, 반대 49.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