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양로원서 영국발 변이 72명 집단감염 “15명 사망”

입력 2021-02-01 04:13 수정 2021-02-01 09:28
독일 뮌헨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환자 돌보는 의료진. AFP연합뉴스

독일 레버쿠젠시의 한 양로원에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72명이 집단감염돼 15명이 사망했다.

독일 레버쿠젠시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독일 ZDF방송에 “해당 양로센터에서는 모두 47명의 고령자와 25명의 직원이 감염됐다”며 “이 가운데 15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양로원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인 B117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28일 첫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은 급속도로 확산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처음 양로원 직원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은 지난해 12월 30일 양로원·요양원에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기 전 시작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