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아직 강팀이 아니잖아요. 더 신경 쓰고 더 보완해야죠.”
아프리카 프릭스 ‘뱅’ 배준식이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T1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아프리카는 3승3패(세트득실 +1)가 돼 T1의 6위 자리를 빼앗았다.
배준식은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세트스코어 기준으론 4연승에 성공했다. 농심 레드포스도, T1도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들 상대로 연승을 거둔 만큼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배준식은 팀의 승리 프로세스가 개선된 게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습 과정에서부터 발전하고자 하는 팀원들의 의지가 강했다. 넥서스를 깰 때까지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했다”면서 “넥서스를 깰 수 있는 공식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는 이제 한화생명e스포츠와 붙는다. 배준식은 “한화생명은 강팀”이라면서 “1월 경기에서 배운 점들을 잘 숙지하겠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생명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들은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