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고병원성 AI 발생…닭 24만마리 살처분

입력 2021-01-31 16:39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북구 청하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포항시는 발생농장 현장입구에 임시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주변을 소독하는 동시에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1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농가의 닭 24만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반경 3㎞의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 명령서를 발급, 72시간 이내에 살처분하고 소규모 가금농가는 예방적 도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별도 해제시까지 이동 제한명령을 발령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AI의 전국적 확산 등 방역 상황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며 “행정력을 집중해 추가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