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한국기원 이전·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등 협의

입력 2021-01-31 13:31
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9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한국기원 관계자들과 신년인사를 나누고 한국기원 의정부시 이전,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등의 업무를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9월 한국기원, 경기도와 ‘한국기원 이전 및 바둑전용경기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투자심사 의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했다.

시는 오는 2월 문체부 체육진흥시설 지원 사업을 신청하고 오는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후 2022년 3월 공사착공, 2023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신년인사 및 업무협의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정동환 한국기원 경영사업본부장, 박진서 한국기원 전략기획팀장, 배철근 한국기원 방송제작팀장, 최영호 의정부시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기원 관계자들은 회의에 앞서 의정부시 체육과 관계자들과 함께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부지 현장을 방문하고 향후 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안병용 시장은 “한국기원을 유치해 의정부시가 한국 바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한국 바둑이 세계 바둑을 이끌 수 있도록 의정부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