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시, 내일부터 교회 대면 예배 전면 금지

입력 2021-01-29 13:36 수정 2021-01-29 14:34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교회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광주시가 30일부터 지역내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서구에 있는 광주안디옥교회에서는 최근 목사 등 60여 명이 대거 확진됐다. 이 교회 신도는 2000여 명으로 최근 예배에 5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광주 동구에 자리한 꿈이 있는 교회에서도 신도와 그 가족 등 13명이 지난 이틀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3명 중 지난 27일 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가 안디옥교회를 방문한 동선이 확인됐다. 이에 해당 신도의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꿈이 있는 교회를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12명(오전 11시 30분 기준)이 추가됐다.

방역 당국이 10여명에 대한 재검사를 시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