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부산 분들 한심스럽다’ 발언 죄송하다”

입력 2021-01-29 11:27 수정 2021-01-29 11:3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가덕도 신공항특별법을 외치며 파이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민 최고위원, 변성완, 박인영 예비후보, 이낙연 대표, 김영춘 예비후보.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연합뉴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부산 계시는 분들은 일부 언론을 너무 많이 봐서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고 계시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사과했다.

박 의원은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8년동안 국민의힘이 부산 모든 정권을 잡았다”며 “그 28년과 지난 3년 우리(민주당)가 집권한 부산을 비교해주면 좋겠다. 지난 3년간 가덕신공항 뿐 아니라 엑스포, 북항 등 여러 가지를 3년 동안 실천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부산 계시는 많은 분들이 왜 과정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하고 부산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며 “부산 계시는 분들은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티조(TV조선), 채널A를 너무 많이 봐서 어떻게 나라 걱정만 하고 계시는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라 걱정을 물론 해야하지만 이번에는 부산 걱정도 해달라는 의도였는데, 그 이야기하는 중 한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생각을 잘못해서 발언이 잘못 나온 것이니, 죄송하다고 해야겠다. 이같은 내용을 곧 SNS에 올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