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친 강추위, 태풍급 강풍까지… 서울 출근길 ‘-11도’

입력 2021-01-29 06:11
다시 찾아온 한파. 연합뉴스

금요일인 29일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는 영하 15도 이하,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기 북부내륙, 전북 동부내륙은 영하 10도 이하를 기록하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11.3도, 인천 -10.1도, 수원 -10.7도, 춘천 -11.4도, 강릉 -8.3도, 청주 -9.2도, 대전 -8.3도, 전주 -7.3도, 광주 -5.0도, 제주 1.2도, 대구 -7.1도, 부산 -5.6도, 울산 -6.3도, 창원 -6.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4도로 예보됐고, 중부 지방과 전북권, 경북권 내륙은 영하에 머무르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워질 우려가 있어 이면도로나 경사진 곳에서는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특히 동해 먼바다에서는 최대 8.0m 이상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동해 먼바다와 근접한 원해상에서도 최고 10.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8.0m, 서해 1.0∼5.0m, 남해 2.0∼5.0m로 예상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