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DRX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DRX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지난 24일 T1전을 승리한 바 있는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3승2패(세트득실 +2)를 기록해 순위도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KT는 ‘도란’ 최현준(나르)과 ‘유칼’ 손우현(아지르)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 승점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엔 ‘표식’ 홍창현(릴리아)을 앞세운 DRX의 빠른 템포 운영에 휘둘리는 듯했지만, 18분경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가면서 게임 주도권을 얻었다.
KT는 21분경 손우현의 트리플 킬 활약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전리품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29분경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한 KT는 상대 억제기 2개를 밀고 퇴각했다. 이들은 재정비 후 장로 드래곤을 사냥, 우물 다이브로 4킬을 추가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KT는 2세트 때도 상대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블랭크’ 강선구(헤카림)가 바텀과 탑을 바삐 오가면서 유효 갱킹을 성공시킨 게 주효했다. KT는 초반 드래곤 버프 3개를 연이어 사냥하며 리드를 점했다.
KT는 19분과 24분, 두 번의 바다 드래곤 전투에서 발목을 잡혔다. 첫 전투에선 4킬을 내줬고 두 번째 전투에선 상대방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내줬다. 그러나 KT는 침착하게 플랜 B로 선회했다. 내셔 남작 사냥 후 퇴각하던 상대 3인을 처치한 이들은 29분경 정글 지역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