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부정평가 하락세

입력 2021-01-28 09:46 수정 2021-01-28 10:09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두 자릿수로 벌어지던 긍·부정 평가 격차는 9주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5~27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43.2%(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1월 2주차(37.9%)→1월 3주차(43%) 등 3주 연속 상승세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내린 52.4%(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5.2%)로 집계됐다. 1월 1주차(60.9%)까지 60%대를 상회했던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부터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 있었지만 지난 1월 1주차 조사(19.7%p 격차) 대비 격차가 확연히 줄었다. 한 자릿수로 격차가 좁혀진 것은 9주 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4.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63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