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가파도 가는 뱃값 오른다

입력 2021-01-27 14:58

2월부터 제주도와 마라·가파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요금이 인상된다.

인상 항로는 모슬포남항(운진항)~가파도·마라도(㈜아름다운 섬나라) 구간과 산이수동항~마라도(㈜마라도가는여객선) 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이다.

인상률이 6.6%로 결정됨에 따라 가파도 구간은 6050원에서 6550원으로, 마라도 구간은 85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제주도는 2017년 이후 여객선 운임을 동결해 왔으나 코로나19 운항 수입이 줄고 선박 안전 규제 강화로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하게 되면서 운항 원가 상승 요인을 감안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운임 인상에 따라 법정 할인 대상인 제주도민과 4·3유족 등에게는 10~20%를 추가 감면하기로 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