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쳤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총장이 대결할 경우 어느 쪽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9%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30.6%였다.
이 지사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경기·인천(48.6%)과 광주·전라(69.5%) 지역의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을 앞섰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윤 총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34.8%, 윤 총장이 33.8%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이 대표가 근소하게 앞섰다.
지역별로 윤 총장은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대표를 앞섰다. 이 대표는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 윤 총장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