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펜트하우스’(SBS)로 인기몰이를 한 배우 박은석(36)이 때아닌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박은석 소속사 측은 반려동물 파양 논란과 관련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현재도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남긴 글이 이목을 모았다. 박은석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MBC)에서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몰리, 스핑크스 고양이 모해와 모하니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 데 대해 ‘과거 키우던 반려동물이 아니다’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A씨는 “(과거)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면서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박은석이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들 사이에서도 다소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지하에 함께 살던 고양이 두 마리, 2016년에 키웠던 토이푸들 로지, 2011년에 키웠던 샤페이 이사벨라를 비롯해 대형견 데이지, 고슴도치 등 반려동물들이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또 박은석이 키웠던 고양이를 입양하려 했었다는 한 네티즌은 “유명해지기 전 이분이 분양하겠다는 고양이를 데려오려다 접종도 제대로 하지 않아 분양을 포기한 적 있다”는 글을 남겨 논란을 확대했다.
박은석은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구호동과 로건리 역을 오가며 활약했다. 그는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SNS까지 개설하며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