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남이섬(나미나라공화국)이 반려견 동반 여행 독력를 위해 ‘남이섬 댕댕이의 날’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남이섬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고객들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함께하고자 올 상반기(1~6월) 마지막주 주말(토·일요일)을 ‘남이섬 댕댕이의 날’로 지정, 반려견 몸무게 제한을 15㎏에서 20㎏으로 완화한다.
이로써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입장 제한을 받은 반려견도 이날 만큼은 입장이 가능하다. 단, 동물보호법 상 맹견으로 지정된 견종은 출입이 제한된다. 투개더파크와 호텔정관루 반려견 동반 객실은 기존 입장기준을 따른다.
남이섬 호텔정관루는 투투별장 2동(청설모, 타조), 콘도별장 ‘후리지아’를 반려견 동반입실 가능 객실로 운용하고 있다.
‘투투별장 청설모, 타조’는 10㎏ 미만의 반려견 1마리와 동반 입실할 수 있으며 반려견을 위한 전용 침대, 식기, 수건 등을 비치하고, 샴푸, 배변패드, 배변봉투 등을 제공한다. 또 독립적으로 편히 쉴 수 있는 단독 테라스도 강변 쪽으로 마련했다.
‘후리지아’ 객실은 최대 성인 5명과 10㎏ 미만의 반려견 2마리가 함께 입실할 수 있으며, 투투별장과 같이 반려견 용품이 비치돼 있다.
반려견과 함께 실내에서 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남이섬 내 가벼운 브런치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 ‘고목’에서는 언제든지 실내공간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가운데 눈치보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한 공간 ‘투개더파크’는 1000㎡(약 300평 규모)의 드넓은 잔디밭으로 이뤄져 있으며, 위빙폴대, 도그워크, 터널, 시소, 점핑보드 등 다양한 어질리티(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현재 무인 무료 자율 운용방식으로 전환해 남이섬에 입장하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나미나라공화국 홈 커밍데이 이벤트는 다음 달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나미나라공화국 국민(국민 여권소지자)과 단기/통합여권을 소지한 고객은 동반 1인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