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야구단이 신세계 이마트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에 야구팬들이 북적이고 있다. 팬들은 정 부회장에게 새 구단에 대한 희망사항을 늘어놓고 있다.
지난 25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구황부추로 부추잡채 만들었음”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직접 만든 요리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SK 와이번스 야구단의 이마트 매각 사실을 전해 들은 야구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댓글로 달렸다.
한 누리꾼은 “난나난나난나 와이번스”라며 이마트 폐점 노래 리듬을 읊으며 와이번스 구단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노브랜드 와이번스’ 기대한다” “새 이름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좋을 것 같다” 등 이마트가 들어간 구단의 이름을 제시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반면 “이름은 ‘이마트 와이번스’만 아니면 된다” “이마트 와이번스는 제발 안된다”며 구단 이름에 이마트가 들어가는데 반대하는 의견들도 잇달아 게재됐다.
이외에도 “용진이 형 와이번스 사줘서 고맙다” “와이번스 인수했으니 내년엔 우승할 수 있게 선수에게 많은 투자 부탁한다” 등 야구팬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26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 인수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1352억8000만원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