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창당 이래 최악의 위기에 놓인 정의당은 26일 대표단회의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의당에 따르면 김윤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대표단회의를 주재한다. 당 안팎에선 위기 타개 방안으로 재보궐 선거운동 중단과 지도부 사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도부는 27일에는 시도당 연석회의를 통해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 30일 전국위원회에서 당대표 보궐선거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도부는 전날 오전 김 전 대표의 대표직 직위해제를 결정하고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의사에 따라 성추행 사건을 공개한 바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