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성추행 충격에 힙쓸린 정의당

입력 2021-01-25 15:03 수정 2021-01-25 17:30
김종철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 참석,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 사건으로 당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 저녁 식사 후 차량을 대기하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도 없는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함으로써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정의당 성 인권본부를 맡은 배복주 (왼쪽) 부대표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 관련 긴급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오른쪽은 정호진 대변인.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 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당원과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대표단회의를 마친 관계자들이 침통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choij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