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한 광주 코로나 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17명의 확진자(광주 1479∼1495번)가 새로 발생해 광주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치료 중이다.
2명을 제외한 15명은 광주 빛내리교회 관련 확진자들로 광주시는 현장 위험도 평가를 거쳐 신도들에 대한 전수 검사를 검토 중이다.
전날 오전 광주 1479번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밀접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광주 확진자는 19일 11명을 기록한 뒤 20일 6명(해외유입 1명 포함), 21일 2명, 22일 7명(해외유입 1명)으로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광주 1479번은 지난 22일 광주시청 광장 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이 교회 신자들로 지난 17일부터 예배와 함께 성가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 1481번 확진자는 전북 1-11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교회관계자와 신도들의 추가 확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동선·위치추적 조사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도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광주는 지난 17일부터 종교활동이 비대면에서 대면 예배로 전환됐다. 좌석 수 20% 이내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