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군무 위에서 펼쳐지는 창공의 곡예비행

입력 2021-01-22 16:16
조정원(왼쪽)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장석철 서울 ADEX 운영본부장이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연맹 사무국 대회의실에 상호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세계태권도연맹과 서울 ADEX 운영본부가 오는 10월 서울 에어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장석철 서울 ADEX 운영본부장은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연맹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울 ADEX 에어쇼에 대한 상호 협력, 연맹 시범단의 행사 기간 공연, 태권도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 양 기관에서 주관하는 국제 대회·행사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조 총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울 ADEX와 협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에어쇼를 찾는 세계 관람객들에게 태권도의 우수성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 본부장은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 96’으로 출범해 2009년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문 종합 전시회다. 2019년 전시회는 세계 31개국 430개 업체와 48개국 334명의 국방장관·각 군 총장이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올해 서울 ADEX 에어쇼는 오는 10월 19~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연맹 시범단은 에어쇼 첫 날 개막식에서 공연을 펼친다. 2012년 런던 및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쳘쳐진 연맹 시범단 공연은 종주국다운 고난도 격파술과 화려한 군무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