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기흥구의 한 양로시설에서 일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양로시설에는 노인 거주자 1300여명과 직원 39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로시설 내 의료인력이 지난 20일 직원들에 대해 선제적 전수검사를 했고, 이후 코로나19 양성 의심이 되는 직원 3명에 대해 보건소가 재검사한 결과 2명이 확진되고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로시설 외주업체 환경미화원으로 알려진 확진자들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시 방역 당국은 양로시설 거주자들과 직원들이 일주일간 접촉하지 말고 시설 내 편의시설 운영도 제한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거주자들은 확진자들과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거주자에 대한 검사는 따로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용인 기흥구 양로시설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1-01-22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