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0%로, 지지율 추이로만 본다면 4월 보궐선거 결과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리얼미터는 19~2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33%, 무당층 30%, 국민의힘 23%,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5%,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지난해 추석 직후 20%포인트에서 이번 주 10%포인트로 줄었다.
갤럽 조사를 기준으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민주당과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 격차가 10%포인트를 밑돈 것은 두 차례다. 2019년 10월 셋째 주 9%포인트(민주당 36%, 당시 자유한국당 27%), 2020년 8월 둘째 주 6%포인트(민주당 33%, 당시 미래통합당 27%)였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1%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19% 순이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6%로 가장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보면 37%가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도는 상태다.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고,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