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무주택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를 안강읍과 황성동 2곳에 짓는다.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안강읍은 2019년 4월, 황성동은 지난해 5월 각각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되는 공공임대주택 보급 사업으로 취약계층 노인의 주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이다.
올해 1월 첫 삽을 뜬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은 172억원을 들여 안강읍 산대리 일원에 영구임대아파트 103세대(전용면적 26㎡)와 사회복지시설(962.4㎡)이 들어선다. 입주는 내년 12월 30일부터 가능하다.
황성동 고령자 복지주택은 오는 12월 착공한다. 198억원을 들여 영구임대아파트 137세대(전용면적 36㎡)와 사회복지시설(1517㎡)이 건립된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12월 31일이다.
65세 이상 무주택,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 대상이며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30%로 50년 영구임대다.
경주시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만7713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22.61%를 차지한다.
한상식 경주시 주택과장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