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0일 수출 10.6% 증가…일평균으로도 10.6% 늘어

입력 2021-01-21 09:23 수정 2021-01-21 09:26

1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대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8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 증가세로 전환된 데 이어 지난달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확대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11.6%), 승용차(15.7%), 무선통신기기(60.5%) 등이 두 자릿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제품(-45.6%), 컴퓨터 주변기기(-1.1%)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18.6%), 미국(18.6%), 베트남(13.4%), 유럽연합(EU·16.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본(-10.9%), 중동(-15.1%) 등으로는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8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반도체(22.5%), 기계류(6.2%), 무선통신기기(20.5%)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원유(-40.9%), 가스(-15.1%), 석유제품(-40.5%) 등은 감소했다.

중국(8.1%), EU(6.6%), 일본(29.9%), 베트남(3.5%)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미국(-12.4%), 중동(-37.4%) 등은 줄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