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종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이 올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김홍종 사장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을 시작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30년간의 공직생활을 거쳐 2019년 1월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2년간 도시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시설 운영으로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 실현이라는 과제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종 사장의 취임 2주년인 2021년 신축년, 고양도시관리공사도 출범 1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다.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추진해야 할 주요 사업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창릉 공공주택사업, 대곡역세권 개발사업 등 고양시의 발전을 이끌 사업들로 가득하다.
고양시의 발전과 108만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고양시 최대의 공공기관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수장 김홍종 사장을 만나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 2년 공사의 성과와 쾌거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행정절차기간 단축이행 및 중투심 통과, 창릉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고양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사업 역량 집중 및 공공시설의 지속적인 시설 활성화로 지난해 2000만 이용객을 2019년에 조기 달성 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는, 시민친절도 향상, 경영성과 개선, 1인1과제, 청년이사회, 제안제도 시행 등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혁신경영 강화에 노력했고, 사회적 가치실현과 노사 상생을 위한 노사공동선언, CEO와 함께 하는 소통마당 개최, 사내 도서관 설치 등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 조성에 힘썼다.
이 같은 노력으로 공사는 정부 주관의 분야별 수상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공사 창립 이후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 역점 사업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현황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총 부지 85만㎡, 사업비 8200억원 규모(공사분 35%, 2800억원)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자족도시구현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공동 사업시행자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상물건조사 및 열람공고를 시행했으며, 오는 5월 손실보상업무를 시작하고 오는 6월에는 실시계획 인가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단절된 사업지구의 연결성 강화 및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2자유로 지하화를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적용해 공기 단축과 사업비 증가를 최소화하려고 한다. 재원확보를 위한 공사채 420억원을 적기 발행하고 추가 현물출자 241억원, 공사채 사전승인 신청도 진행하고, 부지 내 위치한 군사시설의 이전도 속도를 낼 것이다.
2019년 8월 국내기업 대상의 사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난해 3월에는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주한 외국대사관, 상공회의소 등에 영문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고양시에서는 유치기업이 1000평 초과 토지 매입 시 평당 80만원을 지원하는 ‘투자 유치 촉진 조례’를 전면 개정해 시행에 들어가는 등 기업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공동사업시행자 간 협력해 인센티브 확대사항을 반영한 내용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유치에 돌입하고 시-산하기관(균형개발과 등 관련 부서, 도시관리공사, 시정연구원, 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 협의체 운영을 통해 유치업종, 허용용도 등의 도출로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
-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과 현황은?
“고양 창릉 공공주택사업은 자족도시 고양 실현을 위해 총 813만㎡ 부지에 사업비 11조원 규모인 국가사업으로, 올해 공동사업시행자 변경을 위한 관련 절차를 조속히 이행에 나선다.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공사 지분(10%)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시 관련 부서 협의 및 시의회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은 총 사업부지 180만㎡에 사업비 1조9000억원 규모로 사람, 문화, 산업을 잇는 교통허브로 새로운 고양시의 희망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 공동사업 시행자 구성 완료 후, 사업화 방안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사업은 시와 2019년 5월 공공시설물 태양광 발전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978.4㎾)과 탄현 3공영주차장(164.64㎾)에 지난해 12월 준공 후, 현재 상업운전 시행 중이다. 발전사업자로 직접 참여하는 경기도 지자체 최초의 공공사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현재 고양 체육관 주차장 부지에 추가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시와 협업을 통해 사업부지를 확대할 것이다”
- 김홍종 사장 임기 중 고양도시관리공사의 목표는?
“올해 공사의 주요 추진과제는 조직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 성장 도모, 역점개발사업 책임 추진으로 경제자족도시 구축 기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 추진,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시설 운영 등이다.
봉산개도 우수가교(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에 직면하였을 때, 해결책을 가지고 극복하려는 의지와 협업의 중요성을 일컫는 고사성어로,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현재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올해 공사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창릉 3기 신도시 등 도시사업 분야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또한,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도시 분야 전문교육 실시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하는 등 명품자족도시 고양시의 미래 경제지도를 완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공사 출범 10주년인 올해, 힘껏 달려온 지난 10년을 거울로 삼아 코로나19 극복과 공사 재도약의 원년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