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은 지난해 유보했던 제2회 제주비엔날레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회 제주비엔날레는 ‘할망, 크고 많고 세다’를 주제로 오는 5월 20여개국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당초 지난해 4월 개최 예정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5월로 연기했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제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 결국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도립미술관 측은 “비엔날레 취소에 따라 참여가 예정되었던 작가, 예술 감독 등 관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와 마무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