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20일 서울시와 SK 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 등을 설치하는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설치를 위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SK 직영 주유소 14곳과 직영 충전소 1곳을 위주로 우선 설치한다.
주유소 내 신재생 발전 전력을 이용해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도 건의한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같은 사업자가 신재생 발전사업과 전기차 충전사업을 같이 시행할 수 없다. 개선이 이루어지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전기차에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에너지와 서울시는 정기적인 협의를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Marketing) CIC 대표는 “에너지 관련 정책을 가진 서울시와 인프라를 보유한 SK에너지 간의 탄소 중립 및 친환경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