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 진짜 폰사업 접나? “모든 가능성 열고 검토”

입력 2021-01-20 15:09 수정 2021-01-20 15:20
권봉석 LG전자 사장. 연합뉴스

권봉석(사진) LG전자 대표이사(CEO) 사장은 20일 휴대전화 사업을 맡고 있는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에 대해 “현재와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이 부진한 휴대전화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파장을 낳고 있다.

권봉석 사장은 이날 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에 달한다.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게 LG전자의 판단이라고 한다.

LG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