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서 산 고둥 먹고 80대 숨져… 아들은 중태

입력 2021-01-20 14:41 수정 2021-01-20 14:43
연합뉴스

시장에서 산 고둥을 먹고 80대 어머니가 숨지고 50대 아들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4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A씨(57)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의식이 없는 A씨와 어머니 B씨(84)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지만 B씨는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장에서 사 온 고둥을 먹은 후 구토와 함께 이상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고둥에 있는 독소에 마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