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들 코로나19 확진…대구시 동선파악 비상

입력 2021-01-20 11:42 수정 2021-01-20 11:43
국민DB

대구에서 노래방 도우미를 관리하는 보도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인데 이중 2명이 보도방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들은 당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역학조사 결과 보도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도방에서는 현재까지 전체 9명(관리자 포함) 중 5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검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도우미들이 방문한 노래방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고 최초 증상 발현일 사흘 전인 지난달 25일 이후 도우미들의 동선 파악을 경찰에 의뢰했다. 또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수성구 일대 노래방에서 여성 도우미와 동석한 시민들은 신속히 진담건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속하게 동선을 파악해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