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55) 이천훈련원장이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 당선했다.
정 원장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67표 가운데 41표를 얻어 이명호 현직 회장의 25표, 안태성 전 장애인양궁대표팀 감독의 1표를 앞질렀다. 신임 장애인체육회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4년이다.
정 원장은 2000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2006~2011년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일했다. 이번 선거에 앞서 이천훈련원의 총책임자로 장애인 국가대표를 지원해왔다.
정 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가맹 체육단체, 시·도장애인체육회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역할 강화하는 한편, 선수·지도자·심판 인재 육성을 공약으로 걸었다. 모든 종목에 대한 국가대표 지도자 급여제 및 해외 연수, 은퇴 선수를 위한 지도자 아카데미 운영도 약속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