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낙연·이재명과 대선 양자대결서 모두 승리

입력 2021-01-19 15:43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가운데 누구와 맞붙어도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양자 대결 조사를 벌인 결과 윤 총장은 이 대표와 맞붙으면 46.8%대 39.0%로 앞섰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보다 윤 총장은 4.3%포인트 올랐고 이 대표는 3.3%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0.2%포인트이던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7.8%포인트로 벌어졌다.

윤 총장은 이 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45.1%대 42.1%로 앞섰다.

다만 윤 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는 45.9%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출마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33.9%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7.3%가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2.3%가 출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당층에서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45.8%, 출마할 것이라는 답이 18.3%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

민주당 내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 외에 대선후보로 부상할 제3의 인물 중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17.0%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1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7.4%, 김부겸 전 의원 6.4%, 이광재 의원 2.3%,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 순이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은 43.1%였다.

야권 대선주자 중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사람으로는 윤석열 총장이 32.0%의 지지를 받았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 10.7%, 유승민 전 의원 7.2%, 원희룡 제주지사 4.5%,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4%, 홍정욱 전 의원 2.7% 등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