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고시텔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소재 고시텔 거주자 1명이 지난 1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8일에 6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고시텔 거주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6명, 음성은 10명이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은 일부 호실과 통로에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다. 또 샤워실, 화장실, 주방이 공동 사용 시설이어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기 쉬운 환경이었다.
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를 조사해 분류했다. 또 해당 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고시텔은 일시 폐쇄됐다”며 “나머지 거주자는 서울시 격리시설로 이송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