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최고기가 전 아내 유깻잎에게 눈물로 재결합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최고기가 유깻잎을 찾아 재결합 의사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고기는 이혼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던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 담판을 지었다. 최고기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서운함을 드러내면서도 유깻잎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최고기는 유깻잎을 찾아 “네가 (딸의) 엄마라서가 아니라 내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으로 한 번 더 생각해봤다”며 “재혼은 내가 외로워서도 아니고 솔잎이를 혼자 키우는 게 어려워서도 아니다. 나는 아직 여자로서 너에게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딸도 나처럼 너란 사람을 원하는 것 같다”며 재결합을 제안했다. 최고기는 “내가 좋아했으면 책임을 져야 했는데 용기를 못 내고 책임도 못 진 것 같아 미안하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유깻잎은 최고기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다. 유깻잎은 “나는 잘 모르겠다. 이젠 무엇보다 사랑이 없다”고 말해 최고기에게 충격을 안겼다.
유깻잎은 “오빠가 남자로 안 느껴진다. 사랑보단 미안함만 남아 있다”며 “지금 내가 선을 긋는 건 희망을 주기 싫어서다. 기대하게 만들기 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대로가 좋다. 우리는 서로 지난날들을 후회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깻잎은 “내가 그냥 솔잎이 엄마로서 재혼한다면 다시 똑같은 상황이 올 것”이라며 “오빠랑 다시 살 마음이 없다. 주변 사람들은 변했다고 하지만 솔직히 난 안 믿긴다”며 선을 그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