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일상 속 감염 45%로 상승…경각심 늦출 수 없어”

입력 2021-01-19 09:02 수정 2021-01-19 09:24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가족이나 친구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상이 조금은 회복된 모습이지만,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일상 곳곳에서 여전히 우리를 위협 중”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중)이 45%까지 높아졌다”며 “가족, 지인, 직장 동료를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일상생활 속 감염이 늘면 언제라도 다시 확진자 수는 치솟을 수 있다”며 “더구나 설 전후에 상황이 악화되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또다시 수세에 몰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는 온전하게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며 “빈틈없는 방역수칙을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족과 접촉을 피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서울시가 벌였던 ‘가구당 1인 코로나19 선제검사 받기’ 캠페인을 들며 “가정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