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3시21분쯤 중국 칭다오 동쪽 332㎞ 지점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에는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수십 건 접수됐다. 언론사에도 서울과 광주, 목포 등에서 “침대에 누워 있는데 3초가량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깼다”는 등의 내용의 제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중국 칭다오 동쪽 332㎞ 해역에서 발생한 데다 규모가 큰 만큼 한반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자료는 중국지진청(CEA) 분석 결과”라며 “국외 지진정보 발표 기준(규모 5.5 이상)에는 미달하지만, 전남과 전북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했다”고 설명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