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굴착기로 현금인출기 부순 30대 구속영장

입력 2021-01-18 15:35

제주에서 훔친 굴착기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부수고 돈을 훔치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절도와 특수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A씨(3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3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한 식당 인근에 설치된 현금입출금기를 굴착기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2시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마을에 세워진 굴착기를 훔쳐 표선면까지 약 40분간 운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굴착기로 현금입출금기를 파손했으나 기기가 열리지 않아 돈을 훔치는 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A씨를 성산읍에서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