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최근 선정·발표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대상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70곳 가운데 정비계획안이 마련된 기존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지난 5일 8곳의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다. 해당 사업구역에는 용적률 상향(법적상한의 120% 허용) 등 도시규제 완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 사업성 개선, 사업비 융자,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각종 공적 지원이 제공된다.
LH는 그동안 민간 재개발사업에서 문제가 됐던 둥지 내몰림도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H는 지분형 주택 등 맞춤형 공급방식과 다양한 이주대책(이주비 융자, 임대주택 등)을 통해 기존 원주민이 개발 후 원활히 재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김백용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공공재개발의 확산을 도모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