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여주조연상을 받았다. 이로써 윤여정은 미국에서 연기상 부문 12관왕을 차지했다.
1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에 따르면 윤여정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에 선정됐다.
지금까지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도 현재 작품상 3관왕과 각본상 4관왕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정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노엘 조, 앨런 김 등이 출연하며, 윤여정은 스티븐 연과 한예리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미나리’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난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