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60억원 들여 GGM 부품조달 안정화 지원

입력 2021-01-18 14:29

광주형 일자리 1호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부품 조달 안정화를 위한 지역기업 상생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 부품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GGM이 오는 9월부터 본격 생산하게 될 자동차부품 모듈 사업 지원과 부품기업 맞춤형 통합 지원 등이다.

시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 생산 업체들이 GGM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원활히 납품할 수 있도록 지역 품질향상을 지원한다. 사업 주관기관은 광주그린카진흥원, 참여기관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광기술원이다.

모듈 사업화 지원은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업체 간 상생 협력을 통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차체·샤시 분야 3건, 의장 분야 1건, 시트 분야 1건 등 총 5개 과제 10개 대상 기업을 지난 8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당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부품기업 맞춤형 통합지원은 저수익 고난도 부품 제조 공정 개선, 융합 전장 제품 시장확대 인증,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융합 아이템 발굴, 자동차 부품기업 체질개선 지식 공유 플랫폼 구축, 사업 다각화 마케팅 지원 등 총 5개 분야다.

오는 20일부터 지원기업을 모집해 오는 2월 업체를 선정·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다른 지역 기업에서 납품하는 부품을 지역 내 2, 3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와 공동으로 지역 내에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게 돼 기업기술력 향상과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통합지원 사업 내용은 20일부터 (재)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광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지역 부품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GGM이 지역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